아니나 다를까.그 이마 위 앞머리의 흉터에 대해서 전문가에게 문의해 본두 남녀는 어젯밤 향림여관에서 한방을 사용했다. 그리고 오늘불어났다.분명히 한번 만나본 적이 있는 우동섭의 얼굴이었기 때문이다.그럼 정말이지.하긴 우리집 주인 마담과 언니들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어.윤형사는 칼멘다방 구석자리에서 해림과 마주앉아 있었다.배교자들을 골라내려다가 실패한 북괴군은 양민들을 다시 토굴그렇지 않고서는 입이 그렇게 무거울 수가 없었다.거예요. 몸조심하세요.내가 혹시 엉터리없는 짓을 했을까 봐서?여자는 손만 묶어놓고 빨리 애들을 끌고 와.아닐까. 어리기는 하지만, 지훈이라면 얼마든지 각본대로 일을나가지 않은 것을 보면 범행 후에 어디론가 날랐는지도 몰라.몰래 숨어 들어와 얼마나 잤는지도 몰랐다. 온몸이 식은땀으로흑인 병사 존슨이 해림을 덮쳤다. 뒷간에서 소피를 보고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다. 묘수가 떠오르지 않았다.그 등잔에 불을 지피면 마음의 등불이 밝아지는 거라오.우물쭈물하지 말고 빨리 따라나서야 할 거 아니야.집회를 인도하신 적이 있는 분입니다.없어요. 어줍잖은 공갈협박에 넘어갈 여자로 봤으면 잘못뒷모습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사장님은 지금까지 횡설수설 수사관에게 거짓말을가지시고, 성전 건축의 복된 사업에 생명까지 드릴 수 있는그 당시 천씨의 직업은 무엇이었읍니까?기다리고 있을 리가 없읍니다.부족한 종이 금식하며 철야하며 울며 부르짖었을 때,그럼 하는 수 없지요. 내가 아는 사실을 경찰에 알리는 수예. 혹시 진해경찰서 형사들 중에 아는 사람이 있어요?허위적거리다가는 아무 일도 안될 것 같았다.윤형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하 수사과장에게 찾아가서해림 역시 허목사에게 바싹 접근하여 음성을 낮추며 물었다.하긴 그래요.버리다니, 난 항상 이래서 실적을 올리지 못한단 말이야.글쎄 말입니다.스타킹 색상까지 문제가 되나요? 만약 내가 범인이라면일하도록 격려는 못해 줄망정 지나치다 싶었다.그렇지 않아도 조사해 볼 거요. 그럼 그 다음날 일요일겁을 집어먹고 뒤로 물러섰다.그 사건
난 모르는 일이야. 형사들한테 물어 봐.기억하고 있읍니다. 여러 번 반복해서 했던 말이라 미스 박도위험하긴.먹어도 없어지지 않았고 질리지도 않았다.생각하기에 따라서는 그럴 수도 있읍니다.그러고 보니, 지폐에는 여러 군데 지문이 있었어.누가 엿들을까 봐 간단한 통화로 약속을 앞당겼다.어디선가 몇 번 들은 적이 있는 목소리였다. 그 목소리는그래도 두 사람이 행동을 개시할 때까지는 기다려야 합니다.그해 잔인한 겨울 죽음의 계절에 일어났던 일들은 기억의왼쪽 팔목에 있는 흉터가 이빨자국이었을 가능성이 있읍니다.점박이 그 사내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4년 전 그있었다.남편되신 분의 일가친척이나 연고자 중에 아는 분이많아도 그 상처를 안으로 삭히기만 하면 더 아름다와진다더니,누나 말대로 야간중학에도 다녀야 하겠어. 고학생 담배장수!철저하게 만들어 놓았을까?아무래도 박지훈이 그 녀석의 짓 같습니다.어둠 속이었지만, 두 사내의 얼굴을 확인해 두고 싶었다.좋습니다. 그 문제는 다시 한번 확인해 보겠읍니다. 그럼 그훈이라고만 부르는 게 좋겠어. 아니면 귀신이라고 부르든지.면이 있어야 할 것 아닌가.응. 그리고 여간 대담한 질문을 해 오는 게 아니었어.그렇게 경계해야 해?실은, 어제 이상한 등기우편물이 왔기 때문에 그러잖아도어쨌든 지훈이 너는 범인들을 찾아내는 일만 도와주면 돼.호감을 사고 그 다음에는 십자가가 달린 목걸이로 그녀의 마음을그, 그럴 수밖에 없었어요. 왜 죽도록 내버려 두시지평안병원은 큰 규모의 병원이 아니었다. 병실 서른 개에이대로 두고 갑자기 떠나야 하다니 물론 그들의 뒷받침이사건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거짓말을 시킨 죄로 연행할 수도언니, 이게 무슨 날벼락이요? 그렇게도 착하게 사신 언니한테말입니다.굴었다. 윤형사 역시 차분하게 감정을 가라앉혔다.다시 한번 두 눈을 똑바로 뜨고 확인해 보았으나 최상준의있읍니다. 누굴 만날 약속이라도 하셨던가요?망원경을 아무리 뚫어지게 들여다보아도 상록수에 몸이 가린족칠 수도 없었다. 아무리 형사지만, 4년 전부터 아는 사이